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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선생님이 좋아요

국공립 세화어린이집 향기반 최미란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동희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이 웃고, 울고, 이야기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선생님”을 칭찬해주세요.

-당신의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작성자: 김동희

어린이집명: 국공립 세화어린이집

추천교직원명: 향기반 최미란선생님

추천사유: 등원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일하는 엄마가 부쩍 성장한 아이를 보며 감사한 마음 가득담아 담임선생님을 칭찬합니다.

 

출퇴근길 경로에 맞춰 작은 아이 등하원은 엄마인 제가하고, 큰 아이 등하원은 아빠가 맡아서 담임선생님인 최미란선생님을 직접 뵌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등원하고 2주쯤 지나 제게 손편지 메모로 먼저 인사해 주시며 어린이집에서의 아이의 생활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맨 처음 등원 했을 때보다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한 모습,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있고, 친구들에게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보인다는 내용으로 걱정이 많았던 저를 위한 배려였습니다.

사실 3월 초가 생일인 아이는 어린이집 생일파티의 첫 번째 주인공이었지만, 생일파티 사진 속 생일 상 앞에는 밝은 모습으로 축하해 주는 친구들만 있고 주인공인 아이는 없었습니다. 초반에 어린이집에서 인형극을 볼 때도 아이는 혼자 등을 돌리고 외면하거나 눈을 감고 거부했고, 여러가지 체험활동에서 소품 착용을 거부하곤 했습니다. 그런 모습들로 저에게 걱정 한 아름을 안겨주었던 우리 아이가 이제는 친구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고, 인형극도 즐겁게 함께 관람하고, 소품도 잘 착용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또래보다 느리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말도 많이 늘고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이 이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이런 변화를 이끈 것은 선생님의 세심한 관찰과 사랑, 배려 덕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느린 아이를 잘 기다려주셨고, 작은 행동도 잘했다고 칭찬 해 주시며 자연스럽게 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반 친구들 한명 한명의 성향을 너무 잘 알고 성향에 맞춰 챙겨주셨고, 날씨만 허락되면 어린이집 근처 산책과 놀이터 활동으로 아이들이 더 즐겁게 생활하게 해 주셨습니다. 날이 궂을 때는 같은 건물 2층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빌려보고 공공 규칙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갖게 해 주시곤 합니다.

편식이 심한 아이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잔반 제로왕입니다. 처음엔 어린이집에서도 편식이 있었지만, 친구들 따라 하루 한가지씩 안 먹던 반찬에 도전하며 이제는 다 잘 먹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만 다 잘 먹는 아이인 건 엄마의 고민거리입니다. --;; ). 이렇게 어린이집에서 굉장히 모범생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접할 때면 집에서의 말썽꾸러기에 때쟁이인 모습과는 너무 달라 가끔 즐거운 배신감도 느낍니다. 아마도 담임선생님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선생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서 집에서보다 어린이집에서 더 모범적인 행동들을 많이하기 때문일 거라 여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을 보고 배운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잘 하려고 하는 것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매주 다양한 체험활동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 일상 공유해 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가끔 작성하는 카페 댓글에 하나하나 댓글 달아주시고 아이들 개개인의 일상을 기억하고 계신 모습을 볼 때면 선생님은 선생님이 천직이구나 싶곤 합니다. 올 한해 우리 아이의 담임이 되셔서 가끔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으셨을 텐데 지혜롭게 대처해 주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남은 기간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 외 모든 세화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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