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공간, 첫 걸음에 함께하는 이곳은 “어린이집”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며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집을 칭찬해주세요.

작성자: 차정륜

어린이집명: 하버뷰 어린이집

추천사유: 

저희 집 창문너머로는 매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 제법 뛰는 아이까지... 행복한 웃음소리는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하버뷰 어린이집 아이들 소리입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면 아이랑 창문에 서서 아이들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곤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았던 아이는 또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는 “엄마! 나도 어린이집 갈래!”라는 말을하여 어린이집을 보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어린이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매일 보던 아이들의 표정이, 선생님들의 따스한 행동이 잊혀지질 않아 자연스레 하버뷰 어린이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어린이집 교육 시스템에 무지한 엄마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겠다며 무턱대고 찾아간 어린이집에서 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정원이 다 차서 지금은 대기를 해야하나 아이가 집에서 심심해하면 언제든 아이를 데려와서 친구들과 놀게 해도 됩니다.” 

 이 말을 듣고 ‘대기순번을 기다려도 좋으니 무조건 여기에 보내야겠다.’생각하고 기다린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올해 3월 아이가 처음 입소했습니다.

 막상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하니 ‘엄마와 한번도 떨어져 본 적 없는 아이가 잘 적응 할 수 있을까...?’,’부모의 조바심때문에 아이를 보내는게 아닌가...?’,’엄마랑 조금 더 같이 있을걸...’하는 생각에 매일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 왈칵 눈물이 쏟아지곤 했습니다.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고 감사하게도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고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였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며 성장하는건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인 저희 부부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감정표현을 머리잡아뜯기, 머리박기, 때리기, 던지기 등 과격하게 표현을하여 늘 고민이었습니다. ‘헹여나 어린이집에 가서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이런 행동들이 나쁜 습관이 되진 않을까..?’ 선생님께서는 아이는 아이이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나중엔 점차 사라지는 퇴행성 행동이니 너무 걱정말라며 저를 다독여주셨습니다.

 어느덧 아이의 첫 여름방학을 함께하고 있는 지금, 아이는 거짓말처럼 나쁜 행동들이 사라졌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어린이집 선생님의 감사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다보니 저의 어린시절 어린이집 선생님이 자주 떠오르곤 합니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할머니 손에 자란 저를 따스하게 보살펴주던 그때 그 선생님의 따스함을 학부모가 된 요즘 다시 떠올려봅니다.

 딸이 커서 어린시절을 기억했을 때 따뜻한 어린이집에서의 추억이 힘든 나날에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